광명에 대규모 의료복합시설 들어선다

市, 메디애드 등 5자간 MOU KTX역세권 인근, 내년 착공
1400병상 규모 종합병원 구축

▲ 양기대 광명시장(가운데)이 한윤희 MBC플러스미디어 대표이사,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최익종 코리아신탁 대표이사, 이호선 메디애드 회장과 20일 오후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대형 병원, 의료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에 대형종합병원과 의료관광호텔 및 문화복합체험시설 등 대규모 의료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광명시는 20일 의료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광명시-MBC플러스미디어-미래에셋증권-코리아신탁-메디애드 등 5자간 MOU를 체결했다.

의료복합시설은 소하1동 SK테크노파크 옆 의료시설 부지 및 KTX광명역세권 인근의 도시지원시설 부지에 각각 메디컬센터(대형종합병원)와 의료복합 클러스터가 건립·운영된다.

소하1동에 들어설 의료시설은 부지 1만9천114㎡에 오는 2018년까지 대형 종합병원이 들어서고 KTX광명역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부근 도시지원시설 1만9천835㎡에는 1단계로 2018년까지 의료관광호텔과 문화복합체험시설이 건립된다. 2단계인 2021년까지는 암전문병원 등 의료복합클러스터가 추가로 설립된다.

‘병원컨소시엄’에 참여하는 5자 대표(양기대 시장, 한윤희 MBC플러스미디어 대표이사,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최익종 코리아신탁 대표이사, 이호선 메디애드 회장)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MOU를 체결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다짐했다.

병원컨소시엄은 소하1동 의료시설부지에 20개 진료과와 900병상 규모의 지역밀착형 종합병원을 구축하고 특히 여성암ㆍ소화기암 등 중증 질환을 주로 치료하는 국내 최고의 병원을 만들 계획이다.

KTX광명역세권 도시지원시설 부지에는 1단계로 호텔(의료관광호텔 및 관광호텔), 어린이와 청소년 스포츠체험을 할 수 있는 가족형 스포츠 테마파크시설, 근린생활시설이 우선 건립된다.

이어 2단계로 소하동 종합병원과 연계, 암케어센터ㆍ항노화센터ㆍ암전문요양병원 등 500병상 규모의 의료복합 클러스터가 설립될 예정으로 5천억원 규모의 자금은 미래에셋증권과 코리아신탁을 통해 조달한다.

병원컨소시엄 참가자인 △MBC플러스미디어는 가족형 키즈테마파크시설의 구축 및 운영을 △미래에셋증권은 재원조달관련 금융자문 및 지원을 △코리아신탁은 리츠(REITs) 설립 및 운용을 △종합병원의 구축 및 운영은 메디애드가 맡고 △광명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및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양기대 시장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형종합병원의 유치로 시민들에게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컨소시엄측은 5월중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 연내에 LH와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2016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원할 계획이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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