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서(서장 권기섭) 의왕지구대(대장 김정수)는 15일 오전 12시10분께 친구가 경찰을 불러 달라고 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순찰차 2대와 형사기동차량, 여성청소년수사팀이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하자, 남편인 A씨(63)와 부인 B씨(60)가 술을 마시던 중 가정불화로 언쟁을 벌이다 B씨가 화를 참지 못하고 망치로 TV와 거울, 식탁 등 가구를 부순 뒤 사라졌다.
현장에 출동한 양춘환ㆍ김종구ㆍ안용섭 경위와 오세일 순경이 집안을 수색한 끝에 화장실에서 목을 맨 상태로 자살을 기도하던 B씨를 발견해 구조에 성공했다.
그러나 B씨는 “죽고 싶다, 남편을 죽이겠다”고 말해 이날 오전 3시께 인근 계요병원에 강제입원시켜 응급조치했다.
한편, 의왕경찰서는 정혜란ㆍ박경일 씨 등 2명의 강사를 초청해 지난 6~7일 두 차례에 걸쳐 가정폭력 현장대응요령에 대한 직장교육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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