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ㆍ엣지
갤럭시S6ㆍ엣지…주말 이통사 번호이동 ‘뜨거워’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S6와 갤럭시S엣지가 지난 10일 판매에 들어간 뒤 이동통신사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주말 번호 이동이 평소보다 60% 이상 늘어나는 등 단말기유통구조선진화법(단통법) 발효 이후 얼어붙은 이동통신 시장에 갤럭시S6ㆍ엣지가 ‘단비’ 역할을 한 것이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6가 본격 출시된 지난 10일 번호이동 시장은 신규 및 번호이동 등을 합쳐 총 1만7215명의 가입자를 기록했다.
이는 이달 들어 최고치다. 주말인 11일 가입자도 평소보다 많은 1만5127명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통법 이후 뜸했던 번호이동이 갤럭시S6 출시를 계기로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면서 “통지난 주말 기기변경 고객도 업체마다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귀띔했다.
실제 이 기간 LG유플러스는 총 1만979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번호이동 시장에서도 991명의 순증 기록을 세워 SK텔레콤과 KT 소비자를 끌어온 것으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신규 가입자 1만1천798명을 기록했으나 번호이동 시장에서는 1천326명이 빠졌다.
KT는 신규 가입자 1만556명을 모았고, 335명의 번호이동 소비자를 유치했다.
한편, 지난 10일 갤럭시S6·S6 엣지 출시 후 이통3사는 다양한 경품과 특화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마케팅 차별화로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체 보안 서비스인 ‘T 안심’ 서비스(안심클리너·안심잠금·안심백업)를 최초로 적용해 단말기 분실/도난 발생 위험을 낮췄다.
KT도 단말기 할부 원금 지원과 순액 요금제 등을 내세우며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6·S6 엣지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슈피겐 케이스와 액정보호필름을 30% 할인해 준다.
사진=갤럭시S6ㆍ엣지,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20개국에서 동시 판매에 들어간 10일 오전 서울 종로 LG유플러스 대리점에서 시민들이 갤럭시 S6와 S6엣지 개통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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