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철산지구대, 주민 친화적 이동파출소 운영

광명경찰서 철산지구대(지구대장 유연봉 경감)는 철산동 안양천 고수부지에서 ‘안정된 광명치안에 2%를 더한다’는 취지로 이동파출소를 운영, 시민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철산지구대 이성희 순찰3팀장의 주도로 설치한 이동파출소는 휴일이나 운동 또는 꽃구경을 나온 시민들에게 가가호호ㆍ문안순찰과 자전거등록제도에 대해 안내하고 홍보하는 한편 시민들의 민원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있다.

이성희 팀장은 현장에서 직접 손수 마련한 창문경보기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경보기를 창문에 설치, 작동시키면 창문이 무단으로 열렸을 때 경고음이 울려서 범죄피해를 예방하고 출동하는 경찰관도 손쉽게 범죄 장소를 찾아낼 수 있다”면서 “침입 강ㆍ절도범의 경우 대다수가 문단속이 되지 않은 열린 문으로 침입하여 범죄를 저지른다. 문단속만 잘 하여도 많은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창문경보기를 받은 주부 김모(48)씨는 “경찰이 적극적으로 범죄를 예방하는 모습을 보니 안정감을 느낀다”며 “가가호호ㆍ문안순찰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이제부턴 경찰관이 찾아와도 놀라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구대는 자전거 절도예방을 위해 자전거등록제를 홍보,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 등록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모(43) A중학교 교사는 “자전거등록제는 절도 예방은 물론 청소년 선도에도 효과가 클 것이라”고 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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