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설계자문위 운영… 부실시공 방지·사업비 절감

의왕시는 각종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분야별 전문가 35명을 포함해 김기봉 부시장과 이동원 도시개발국장, 최진숙 도로건설과장, 시의원 등 39명의 위원으로 자문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자문위원회는 토목ㆍ건축ㆍ기계ㆍ환경ㆍ도로 등 18개 분야의 전문지식과 학식을 갖춘 교수와 전문가, 풍부한 현장 경험을 지닌 건설 관계자들로 구성됐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문대상은 총 공사비 2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와 20억원 미만 건설공사 가운데 발주부서의 장이 요청하는 공사, 설계변경 시 기본계획 및 공법이 변경되는 공사 등이며 긴급 재해복구공사와 준설공사, 설계감리 시행공사, 표준설계도서에 따라 시공하는 공사, 단순 반복적인 공사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이달부터 해당 공사 발주 시 설계자문위원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며 용역 수행단계의 설계자문을 포함해 신기술 및 공법 등 범위와 한계, 입찰공사의 설계 적격 심의, 설계변경 적정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자문을 구할 계획”이라며 “설계자문위원회 운영을 통해 부실시공 방지와 시공기간 단축, 사업비 절감, 품질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