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고천동에 ‘행복단지’ 추진

국토부, 1천300세대 규모 후보지 선정… 2016년 지구지정 완료

의왕시 고천동에 1천300세대 규모의 행복단지가 추진된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25일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협의회를 개최해 의왕고천행복타운을 행복주택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고천동 시청주변 일원 그린벨트와 공업지역을 묶어 행복주택 1천300세대를 포함한 공공주택건설 사업을 LH가 시행할 예정이며, 오는 7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고 2016년까지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행복주택은 젊은 세대의 주거안정과 주거 복지향상을 목적으로 건설되며, 대학생과 신혼부부ㆍ사회초년생ㆍ산업단지 근로자 등이 공급 대상으로 구매력이 있는 젊은 계층의 유입이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의왕고천행복타운은 지난 2008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장기적인 부동산경기 침체로 2010년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됐다. 그러나 의왕시가 사업재개를 위해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에 행복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건의, 이번에 행복주택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공공주택건설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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