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화물協 10개 회원사 관계자와 간담회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 벌크화물협의체가 벌크화물을 늘리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26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항벌크화물협의체 소속 10개 하역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벌크화물 증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벌크화물이란 모래, 유연탄, 곡물, 철강, 석유가스 등 분상 또는 입상의 화물로 포장하지 않고 그대로 화물차나 선박에 실어 운반하는 화물이며 벌크화물협의체는 하역사와 연계한 벌크화물 창출체계 구축을 위해 인천항만공사(IPA)가 관련업계와 지난해 10월 발족한 협력기구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철강과 모래 등 벌크화물량이 전반적으로 줄었다.
인천항의 경우 올해 1∼2월 벌크화물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평택항도 9.8%, 군산항 11.4%, 광양항 9.5%씩 감소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IPA와 부두운영사 관계자들은 감소 추세에 있는 인천항의 벌크화물 증대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개선책을 논의했다.
마케팅팀 김순철 팀장은 “공사와 업계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환경에 적극 대응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집중관리가 가능한 품목을 선정하고 공동마케팅 활동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협력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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