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5년여간의 ‘생생한 기록’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을 담은 책이 나왔다.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가 출간한 <남한산성, 어떻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나> 는 지난 2014년 대한민국 11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남한산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난 5년여의 시간동안 해온 노력과 일화 등 생생한 현장기록을 일반인과 청소년들이 알기 쉽게 풀었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됐다. 1부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한 설명과 남한산성이 등재될 수 있었던 역사적 가치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2부에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작성 자격이 부여되는 잠정목록 등재부터 우선 등재 추진지 선정까지의 과정을, 3부에는 본격 등재신청서 작성 준비와 주요 구성 내용을 목차 중심으로 소개한다.

4부에서는 등재를 추진할 당시 있었던 일화를 담았고, 5부에는 최종 등재 순간과 등재 이후의 행사 장면들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6부에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5년간 해온 복원보수 정비 내역과 학술심포지엄, 공연전시 체험 프로그램 사업 등을 설명한다.

센터 관계자는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남한산성의 역사적사회적국제관계사적 가치를 제대로 알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가치있는 유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른 지자체와 전문가에게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값 1만5천원.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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