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10명중 7.8명 방송광고총량제 도입광고 늘어 불편 우려

한국언론진흥재단 설문조사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 17부터 19일까지 1천39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6%가 방송광고총량제가 도입되면 광고가 늘어 불편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재단이 발행한 <Media Issue> 제4호 ‘언론산업 현실과 광고정책 논란 진단’을 보면 응답자의 82.1%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광고가 필요하다고 답하면서도 75.4%는 광고가 많으면 프로그램ㆍ콘텐츠 볼 때 불편하다고 답했다.

이어 방송광고총량제 도입에 대해서는 53.4%가 찬성한다고 밝히면서도 78.1%는 방송광고총량제도입으로 광고가 늘어 프로그램을 보는 데 불편할 것이라고 답해 방송광고총량제 시행에 따른 부작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송광고총량제와 관련한 방송법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지상파방송 특정 프로그램 시간대 광고 확대에 대해서는 66.8%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대다수인 92.8%는 신문과 방송, 뉴스통신, 인터넷신문 등 다양한 언론매체가 균형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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