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정부가 시범사업 중인 대동(大洞)제를 의정부시도 추진해나갈 뜻임을 밝혔다.
안 시장은 23일 소규모 행정동인 가능 2, 3동 통합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군포, 시흥시와 강원도 원주시에서 시범사업 중인 대동제를 의정부시도 적극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동제는 기초생활단위인 읍면동 2~3개를 1개로 통합하고 통합되는 읍면동사무소 중 한 곳은 행정 업무를, 나머지 한 곳은 복지 업무를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으로 주민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행정조직혁신이다.
대동제의 기본조건은 통합 동 7만명 이상으로 의정부시에서는 신곡1동(인구 4만5천400명)과 2동(4만7천800명), 호원1동(3만4천300명)과 2동(3만7천900명), 송산1동(3만5천명)과 2동(4만6천200명)이 대상이다. 이들 동은 원래 같은 동이었다가 인구가 늘면서 분동됐다.
대동땐 지방사무관이던 동장이 지방서기관으로 보임된다.
안 시장은 “대동제는 행자부 권고사항이나 행정조직의 효율과 주민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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