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NRC(아랍에미리트 국립재활센터)방문단이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을 방문했다.
한국중독정신의학회 기선완 이사장과 함께 방문한 UAE NRC 방문단은 18일 국내 중독 치료 전문병원 가운데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의 치료 시스템과 주요 병원 시설을 견학했다.
특히, 알코올 중독 환자들이 치료를 마치고 사회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다사랑중앙병원의 ‘관리-개방-재활’ 단계별 병동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였다.
UAE NRC Hamad Al Ghaferi 센터장은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80%는 외국인으로 호텔에서 쉽게 술을 마실 수 있는 외국인 알코올 중독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제대로 된 알코올 전문 치료가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사랑중앙병원 조근호 원장은 “술에 매우 엄격한 중동 국가임에도 거주 외국인이 많아지면서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알코올 중독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한국에서도 외국인을 위한 알코올 치료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다사랑중앙병원은 입원 환자 100%가 알코올 의존증 환자로 구성된 알코올 질환 치료 전문 병원으로 올해로 2회 연속 보건복지부 알코올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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