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상돈의원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 더 이상 미루지 말라”

▲ 경기도의회 김상돈의원(의왕)

경기도의회 김상돈의원(새정치연합 의왕 1)은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계획과 시행방안을 제시할 것을 남경필 도지사에게 요청했다.

김 의원은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제295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탄 1ㆍ2호선(트램) 중복노선을 언급한 뒤 “의도적인 사업지연을 위한 기재부의 꼼수”라며 “경기도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과 시행방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의 지연 이유로 거론된 동탄 1ㆍ2호선 중복 문제에 대해 “동탄신도시 개발 당시 LH가 지역주민과 한 약속으로 계획된 노선으로, 인덕원~수원 복선전철과는 별개의 수요가 있는 것”이라 지적한 뒤 “기획재정부의 의도적인 사업 지연 꼼수로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보다 중앙정부 재정만을 고려한 편협된 생각에서 발생한 것”이라 질타했다.

이어 “이미 국회는 올해 인덕원~수원 전철사업 예산 70억원을 최종 편성했으며 기재부는 중복구간 변경시 사업성이 있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는데, 경기도는 사업 시행의 주체와 변경에 대해 말하고 있다”며 ”명확한 도의 입장을 밝히고 후속 대책 마련 등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해 7월 발생한 광역버스 입석금지 대란도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이 운행됐더라면 막을 수 있었다”면서 “타당성조사만 5번이나 진행돼 지역 주민 간 깊은 불신과 반목만 쌓였고, 또다시 사업 지연이나 중단될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노심초사하고 있어 수원과 의왕ㆍ안양지역의 고속철도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과천선과 신분당선ㆍ분당 연장선 등 주변 철도노선의 활성화에 이바지하게 될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은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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