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대 해운동맹 G6 얼라이언스 미주연결 기항지에 인천항 추가
세계 2대 해운동맹 G6 얼라이언스가 인천항과 북미 대륙을 잇는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에 나서기로 해 인천항의 오랜 숙원인 원양항로 개설이 실현될 전망이다.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G6 얼라이언스가 동북아시아~미국을 오가는 CC1 서비스(Central China 1 Service)의 기항지 리스트에 인천항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로 조정되는 CC1 항로는 LA 등 미국 서안과 부산, 광양, 인천을 거쳐 중국 칭다오 등 북중국 항만을 거치는 코스로 6천800TEU급 컨테이너 선박이 투입돼 주 1회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번 미주 원양노선 취항은 인천 신항 건설과 함께 인천항의 오랜 숙원 과제가 해결되는 것으로 단순히 인천항에 한정된 국지적 수준을 넘어서는 차원의 효과를 갖는다. 올 하반기부터 인천 신항을 통해 수출입이 가능한 지역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대륙까지, 글로벌 스케일로 확장됨을 의미하며 수도권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국가 수출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IPA는 CC1 서비스가 매우 중차대한 시점에 시작된다는 점을 십분 감안, 인천항의 물동량 확보와 조기 운영안정을 위해 부두운영사·유관기관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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