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서, 15억 들여 교통시설예산 확충키로

▲ 의왕경찰서(서장 권기섭)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15억 원을 들여 각종 교통시설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의왕경찰서(서장 권기섭)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15억 원을 들여 각종 교통시설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10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봄이 다가오면서 야외 활동 인구가 많아져 차량 이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불감증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의왕지역에는 1천214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674명이 중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으며 8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의왕경찰서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현장의 시설물을 점검하고 올해 교통시설예산으로 15억원을 의왕시로부터 지원받았다.

의왕서는 이 가운데 1억여 원을 들여 지역주민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투광기와 LED횡단보도 표지판ㆍ속도표지판 25개소를 선정해 빠른 시일 내에 시설물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과속이 우려되는 1번 국도변에 과속카메라 2대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으며 3억 5천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교통통제실에서 모든 신호를 무선으로 통제해 신호기 고장 때 신속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정체지역을 해소하며 차량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무선신호제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교통시설물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정일석 의왕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교통시설물 설치가 완공되면 운전자의 시인성이 확보되고, 보행자들은 밝은 상태에서 횡단보도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사고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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