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워치·iOS·맥북 신제품 공개…기능, 디자인 ‘혁신적’

애플…애플워치·맥북·iOS 8.2 공개    

▲ 애플워치 공개, 맥북, iOS 8.2, 연합뉴스

애플이 9일(현지시각) ‘애플워치’를 공개하며 스마트워치 전쟁을 선언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북은 이날 아이팟과 아이패드를 처음 소개했던 샌프란시스코 에바 부에나센터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첫 스마트워치 제품으로 오는 4월 출시될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이를 지원하는 신규 운영체제(OS)인 iOS8.2를 이날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애플워치는 애플이 패션 브랜드로 첫발을 내딛는 성과물이다.

애플워치는 지난해 9월 행사에서 발표된 것처럼 알루미늄으로 만든 ‘애플워치 스포츠 컬렉션’,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애플워치 컬렉션’, 18캐럿 금으로 만든 ‘애플워치 이디션 컬렉션’ 등 3개 카테고리로 출시된다.

애플워치의 크기는 38mm와 42mm 2종류다. 38mm 모델은 340 x 272px 해상도를, 42mm 모델은 390 x 312px 해상도가 적용된다. 모두 방수 제품이다. 

    

1.5인치 탄력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본체에  적외선센서, 심박측정기 등이 탑재됐다.

    

전용 앱 수만 27개에 달할 정도로 애플이 앱 개발에 힘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각형 디자인이며, 출시되기도 전에 독일 iF(International Forum)디자인 어워드에서 골드 어워드에 올라 화제가 됐다. 

iF 디자인 포럼은 “애플워치가 하나의 아이콘이 됐다”며 “금속, 가죽과 같은 클래식한 재질에 첨단 기술을 섞어 개인적인 패션 액세서리로서 사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애플워치 스포츠 컬렉션’의 가격은 38mm 모델이 349달러, 42mm 모델이 399달러이며, ‘애플워치 컬렉션’은 시계 띠의 종류에 따라 38mm 모델은 549∼1천49달러, 42mm 모델은 599∼1천99달러다. 

18캐럿 금으로 만든 ‘애플워치 이디션 컬렉션’은 가격이 1만 달러에 달한다. 

▲ 애플워치 공개, 맥북, iOS 8.2, 애플 홈페이지

이날 공개된 애플워치는 아이폰과 연동해서 쓰이며, 이날 일반에 배포하기 시작한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 8.2가 워치용 앱을 지원한다. 

iOS8.2가 제공하는 기능을 통해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동기화하고 시계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이밖에 삼성 기어, LG G 워치 등과 마찬가지로 심장 박동 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과 전화받기, 메시지 주고받기, 알림 받기 등의 기능이 있다. 

아이폰 음악 재생을 컨트롤 하는 리모트 기능이 추가되며, 버튼을 누른 후 애플워치를 비접촉식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애플 페이가 작동한다.

자석이 붙은 원통형의 충전기를 시계 뒷면 단자에 갖다 대면 충전이 이뤄지며, 배터리 사용시간은 18시간 정도다.     ·

애플워치 1차 출시국은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영국으로 한국은 제외됐다. 

1차 출시국에서의 매장 전시와 예약주문 접수는 4월 10일 시작되며, 공식 시판일은 4월 24일이다. 

▲ 애플워치 공개, 맥북, iOS 8.2, 애플 홈페이지·연합뉴스

한편,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기대를 모았던 신제품 맥북도 발표했다. 신제품 맥북의 두께는 13.1mm로, 기존의 11인치 ‘맥북 에어’보다 24%나 얇아졌다. 

애플의 신제품 맥북은 인텔 코어 M 5세대 14나노 공정 중앙처리장치(CPU)를 내장하고 1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화소수 2304×1440)가 달린 제품이다.

8기가바이트(GB) 램, 256GB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를 포함한 세부모델은 1천299달러이며, SSD가 512GB인 세부모델은 1천599달러다.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이후 첫 제품을 내놓은 애플.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은 여전히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애플워치 공개, 맥북, iOS 8.2, 애플 홈페이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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