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장재석 투입… 1차 참패 ‘설욕 나선다’

오늘 창원 LG와 6강 PO 2차전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삼선의 별’ 장재석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오리온스는 10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창원 LG와 맞붙는다.

오리온스는 지난 8일 벌어진 1차전에선 62대82로 대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지금까지 36차례의 플레이오프 가운데 1차전 승리팀이 4강에 진출할 확률은 94.4%로, 상위 시드팀의 4강 진출 확률(69.4%)보다도 높다.

지난 1차전에서 오리온스는 제공권 다툼에서 밀렸다. LG가 43개의 리바운드를 잡은 데 반해 오리온스는 32개에 그쳤다. 발목부상으로 결장한 센터 장재석의 공백이 영향을 끼쳤다. 제공권에서 밀리자 경기도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장기인 3점슛은 22번이나 시도했지만 림을 통과한 건 7개뿐이었다.

특히 승부가 갈린 4쿼터에선 7개 가운데 6개가 빗나갔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장)재석이의 리바운드가 아쉬웠다”고 개탄하면서 “2차전은 무리해서라도 뛰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장재석은 올 시즌 평균 5.3득점, 3.2리바운드에 그쳤지만 204㎝의 신장을 활용, 오리온스 높이에 힘을 보태며, 리오 라이온스와 트로이 길렌워터가 득점을 올리는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해왔다.

조성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