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즐겨요” 막내 kt, 빅테인먼트로 팬심 잡는다

최첨단으로 무장 위즈파크 공개 공식 앱 ‘위잽’ 등 스마트 관리
멀티태스킹 가능 전광판 새단장

▲ 프로야구 10구단 kt wiz의 미디어 투어 행사가 열린 9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취재진들이 ICT가 결합된 첨단 시설이 갖춰진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추상철기자

프로야구 제10구단 kt wiz의 홈구장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가 최첨단 ICT를 접목해 새 야구장으로 거듭났다.

kt는 9일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구장 안내 행사를 열고 “야구(Baseball)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를 조합한 ‘빅테인먼트’로 팬들이 보다 즐겁고 편리하게 야구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t가 이날 내세운 빅테인먼트는 공식 앱 ‘위잽’, 멤버십 관리 CRM, 플레이어 이노베이션 플랫폼(PIP)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위잽은 예매, 결제, 발권 기능을 가진 스마트티켓, 자리에서 주문 배달이 가능한 스마트 오더, 실시간 중계 및 MLB급 누적 기록, 선수 팬페이지를 제공한다.

위잽을 다운받은 고객은 스마트티켓(바코드 또는 NFC)을 활용해 야구장 내 스피드게이트를 통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기록은 득점권 타율, OPS(장타율+출루율) 등 전문 기록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멤버십 관리 CRM은 스마트티켓을 통해 입장한 고객의 성향을 구단이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빅테인먼트를 총괄하는 강신혁 뉴비즈팀장은 “원정팀을 응원하는 팬이 방문해도, 그들의 성향을 파악해 맞춤형 마케팅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플레이어 이노베이션 플랫폼(PIP)은 일종의 전력분석 프로그램으로, 전력분석원들이 모든 경기와 선수의 기록을 입력, 클라우드 내에 저장하며 기록에 해당하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PIP는 전력분석 사안인 만큼 관중들에겐 공개되지 않는다.

상단에 수원 화성을 상징하는 구조물을 설치한 전광판도 새 단장을 마쳤다. 조주한 마케팅팀장은 “가로 28m, 세로 9m 크기 풀HD 전광판은 전구 사이 간격이 좁아 10개 구장 가운데 화질이 가장 밝을 것”이라며 “화면분할 기능에 따른 멀티태스킹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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