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포스트, "북한 핵문제 무시 말아야" 경고

▲ 사진= 북한 핵문제 무시 말아야, 연합뉴스

'WP, 북한 핵문제 무시 말아야'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북한이 핵무기 전력을 확대하려 애쓰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단순히 무시하기만 한다면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WP는 8일자에 ‘북한의 핵무기’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2012년에 잠정 협상이 결렬된 뒤 미국은 이란 같은 다른 곳에 주의를 기울여 왔다”며 “과거의 예로 볼 때 북한은 (핵전력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려고 이런 미국의 무관심을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2012년의 잠정 협상 결렬’은 그해 미국과 북한이 합의한 ‘2·29 합의’를 북한에서 파기한 일을 가리킨다.

사설은 ‘최악의 경우 2020년까지 북한이 약 1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는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연구원의 분석을 거론하며 “이 보고서 내용이 미국 정부에 충격을 줘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라늄 농축시설을 만들었을 때처럼 북한은 전에도 (국제사회를) 놀라게 한 적이 있다”며 “놀라기 전에 북한의 무기개발을 인지할 수 있도록 북한의 무기개발 기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관주기자

사진= 북한 핵문제 무시 말아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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