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박인비, 1라운드 공동 선두

▲ 박인비 연합뉴스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시즌 첫 우승을 향해 산뜻한 출발을 했다. 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 6언더파 66타로 쩡야니(대만)와 공동 선두를 마크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LPGA 투어 2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을 하지 못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에게 넘겨줬다. 대회 첫날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박인비는 시즌 첫 우승과 세계랭킹 1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8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박인비는 9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고, 후반에는 5타를 줄이며 선두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9번홀부터 퍼트가 잘되다 보니 샷까지 잘 맞아 떨어졌다. 보기가 없어서 더 만족한다”며 “머리는 그대로 두고 눈으로 퍼트 스트로크를 따라가는 방법으로 변화를 줬더니 효과가 있었다”고 첫 라운드를 만족스럽게 끝낸 데 대해 퍼트 방법을 바꾼 덕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디아 고는 4언더파 68타로 제니 신(한화)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선두권을 위협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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