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관계기관과 양해각서 튜닝자동차·레이싱카 등 전시
세계적으로 명성과 권위를 인정받은 독일 에센모터쇼가 아시아 최초로 2016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고양시는 4일 오전 11시 킨텍스 제2전시관 408호에서 ‘2016 에센모터쇼 아시아, 고양’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관계기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에센모터쇼 고양 유치를 성사시킨 한·유럽산업기술통상재단를 비롯해 한국자동차튜닝협회, 고양도시관리공사 등이 참여했다.
에센모터쇼는 매년 F1 그랑프리 자동차를 비롯해 1천여대 차량이 전시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전시회로 47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신차 중심으로 전시되는 일반 모터쇼와 달리 개인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튜닝 자동차, 레이싱카, 클래식카, 모터사이클 등이 전시된다.
에센모터쇼가 열리는 독일 에센 시는 모터쇼 개최로 매년 4천억원의 엄청난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얻고 있다. 이 때문에 고양시는 에센모터쇼 개최로 향후 10년간 2천1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천7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고양시는 에센모터쇼가 덕양구 강매동에 조성되는 ‘자동차클러스터’, 한류월드 부지 내에 들어서는 ‘K-컬쳐밸리’, 지역 특화산업인 MICE 산업 등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는 이들 산업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는 3조9천억원, 고용창출효과는 4만2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양시는 에센모터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고양도시관리공사와 행정지원 TF팀을 구성하고, 모터쇼를 주관하는 한·유럽산업기술통상재단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대한민국 10번째 100만 도시가 된 고양시는 MICE산업 육성과 K-컬쳐밸리,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조성, 에센모터쇼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프로젝트를 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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