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학부 33개 학과 새내기 ‘만학 열정’

부광노인대학 입학식·개강식

▲ 장성훈 부광노인대학 학장이 학생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주고 있다.

인천지역 노인들이 인생의 황혼을 딛고 배움의 터로 모여들었다.

부광노인대학은 3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입학식 및 개강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입생과 재학생 등 총 2천여 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신입생과 재학생은 한 학기 동안 매주 화요일 풍물, 한글, 컴퓨터, 원예, 무용 등 4개 학부 33개 학과에서 교육을 받는다.

학생들은 교육 외에도 무료급식, 무료 이·미용봉사 등 자원봉사활동과 더불어 미추홀 노인건강축제, 3대 가족 합창대회, 사랑의 금혼식 등 다양한 지역행사에서 활동한다.

또 동아시아 문화예술축제를 비롯해 한·중·일 문화교류 활동까지 한국문화전도사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장성훈 학장은 “지금의 노년세대는 과거 20세기 국가발전을 이룩한 주인공”이라며 “활기찬 인생 이모작으로 인생의 희열을 부광노인대학에서 느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광노인대학은 인천지역 노인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돼 평생교육사업과 국제교류 등을 해오고 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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