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22만여㎡ 추가해제 등 사업계획안 경기도에 승인 신청 원주민 재정착·세입자 보호 초점 지역 정치인도 남지사 설득 앞장
광명시 가리대ㆍ설월리 40동마을 등 소하동 일대 그린벨트 해제지역의 도시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3일 광명시와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광명시는 최근 경기도에 22만1천480여㎡의 그린벨트 추가해제 및 도시개발계획(안)의 승인신청을 제출했다.
가리대, 설월리, 40동마을의 취락 정비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도시개발계획(안)은 총면적 78만4천747㎡을 환지 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가리대, 설월리, 40동마을 원주민의 재정착을 돕기 위해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세입자를 위한 임대주택 등 다양한 주거 유형을 도입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또 교육환경을 고려해 초등학교와 유치원도 각각 2곳씩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국토부와 환경청 등 관련부처 및 부서와의 협의가 진행 중으로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경우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르면 3월중 승인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토지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지장물 조사와 실시계획, 실시설계, 환지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17년 하반기부터 철거 및 보상 등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 지역의 국회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은 여러 차례 남경필 경기지사를 만나 광명시에서 그린벨트 추가해제 및 도시개발계획에 대한 승인신청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절차의 진행을 당부했다.
이언주 의원은 지난달 2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 참석, 광명 가리대ㆍ설월리 40동마을 개발사업이 14년째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기도의 적극적인 해결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곳에 제2의 R&D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문화와 예술 등을 융합한 단지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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