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국인 투수 필 어윈, 연습경기서 또 부진

프로야구 kt wiz 외국인 투수 앤디 시스코와 필 어윈이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을 상대로 실전감각을 점검했다.

시스코와 어윈은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IB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각각 4이닝씩을 책임졌다.

선발로 나온 좌완 시스코는 4이닝 3안타 3볼넷 4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144km. 반면, 이어 등판한 우완 어윈은 4이닝 5안타 5삼진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어윈은 지난 24일 라쿠텐 2군을 상대로도 2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신생팀으로 투수진이 가장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kt로선 외국인 투수 3명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하지만 한 축을 담당해 줄 어윈이 연습경기에서 잇따라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조범현 kt 감독에게 고민을 안긴 것이다.

타석에서는 중심타선 4번 김상현, 5번 문상철이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8번 안중열이 맹타를 휘둘렀다. 안중열은 선취점의 발판이 되는 안타를 때린 데 이어 7회 적시타까지 터트렸다.

최종 기록은 3타수 2안타 1타점. kt는 시스코와 안중열의 맹활약에도 불구, 3대3 무승부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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