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KB스타즈 잡고 정규리그 2위 확정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플레이오프 전초전은 신한은행의 승리로 끝이 났다.

신한은행은 25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B스타즈를 71대62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22승9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남은 4경기에서 신한은행이 전패를 하고, KB스타즈(18승13패)가 전승을 거둬 동률을 이룬다 해도 상대전적에서 신한은행이 5승2패로 우세하기 때문에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또한 신한은행은 PO에서 다시 만날 KB스타즈에 최근 2연승 포함, 우위를 보이면서 포스트 시즌에서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됐다.

3쿼터까지 51대47로 앞서가던 신한은행은 4쿼터 중반, 카리마 크리스마스(30점ㆍ16리바운드)와 신정자(9점ㆍ7리바운드)의 득점포에 힘입어 62대49로 달아났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66대62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크리스마스와 김단비(15점ㆍ7리바운드)의 득점이 터지며 승리를 낚았다.

지난달 28일 트레이드를 통해 신한은행에 합류한 신정자는 “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은 것 같다”며 “팀이 좋은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가서 정말 좋고, 선수들과 더 융화가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선수생활을 얼마나 더 할지 모르겠지만, 우승을 못 하고 은퇴한다고 해도 후회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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