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5일 부천형 혁신학교인 ‘부천미래학교’ 10개교를 선정, 오는 3월부터 총 15개교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부천미래학교는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해 올해로 3년째를 맞았으며 경기도 혁신학교와 조화를 이뤄 부천지역에 적합한 공교육의 모델학교를 모색하고 이에 걸맞는 부천형 혁신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천미래학교는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자기주도적인 학습력, 깊이있는 사고력, 창의적인 문제 해결능력을 기르는 것을 교육 방침으로 하고 있다.
지난 1월 부천미래학교 선정계획을 발표하고 운영계획서를 제출한 17교를 대상으로 부천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10교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5교(부원초, 고리울초, 부천초, 원미초, 성주초), 중학교 3교(심원중, 상일중, 상동중), 고등학교 2교(경기예술고, 부천여고)이다. 부천미래학교는 2년간 교육환경조성 및 학력신장을 위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받게 되며 4개의 추진과제를 통해 운영된다.
상일중학교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또래 멘토링 운영과 학교폭력예방 교내스포츠 클럽 학급별 리그 경기, 학교비전 수립을 위한 워크숍, 따뜻한 아침 맞이하기 및 존중어 쓰기 행사, 학생 자치법정 운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부천여자고등학교는 배움 중심 맞춤형 학력향상을 위해 수학과 영어를 대학생 멘토링을 활용하해 운영하고, 공감·성장책 읽기 프로젝트로 독서활동 포트폴리오 운영, 사제동행 심층독서, 독서캠프 등을 진행할 예정으로 각 학교별로 6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향후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혁신학교와 조화를 이뤄 부천미래학교가 지역에 적합한 공교육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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