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고천동 소재 ㈜삼성SDI가 임직원 마라톤행사를 개최해 마련한 장학금 수억 원을 10년째 저소득 가정 대학신입생 등록금으로 전달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SDI는 25일 본사(의왕) 경영회의실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삼성SDI 이승구 부사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 15명에게 200만 원씩 모두 3천만 원의 등록금을 전달하는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한 장학금은 지난해 임직원 마라톤 행사로 모금한 것이다.
㈜삼성SDI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직원이 참여하는 ‘나누리 마라톤 대회’를 개최, 성금을 모아 올해까지 84명의 저소득가정 청소년에게 2억 2천300만 원의 대학 등록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임직원의 성금과 회사의 매칭지원금을 통해 결식아동급식을 비롯한 김장나눔행사, 가정위탁아동 결연, 독거노인 밑반찬 지원사업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 기업의 사회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해 준 학생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새로운 가치와 기업문화 정착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신 ㈜삼성SDI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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