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門’ 두드리면… 삶의 질 업그레이드

수원시 평생학습관

▲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 어린아이부터 주부들까지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배움의 시간을 갖고 있다.  수원시 제공

지역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실무자 지속적 역량강화 추진

교육 종료해도 네트워크 유지 명품서비스로 시민 욕구 중족

‘사람은 평생 배운다’

공부는 학창시절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해서도, 은퇴 이후에도 사람은 지속적으로 항상 무엇을 배우고 공부한다. ‘공부해서 남 주나’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수원시 평생학습관만큼 평생 배움에 충실한 곳도 없다. 서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평생교육의 장이라는 뜻이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수원시 평생학습관은 평생학습기관 간 네트워크, ‘허브-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공동체 영화상영과 휴먼라이브러리수원, 놀이터 프로젝트, 찾아가는 학교, 와글와글 포럼 등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지역 내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질적 성장을 위해 평생학습 실무자의 역량 강화는 물론이고 평생학습 모니터링 기반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뿐이 아니다. 수원시 평생학습관은 웹진 발행부터 조사연구를 통한 사례집 발간, 심포지엄 개최 등 싱크탱크 사업의 선도적 추진으로 국내 평생학습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백권학교와 뭐라도학교, 지역리더 및 전문가 양성과정, 지역학(길 위의 학교), 스마트워크 아카데미, 동네手작업장, 더 느린삶, 생활문화 등을 개설 운영, 120만 수원시민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인문학적 성찰과 실천 활동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도적으로 학습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시민주도 평생학습 시스템 마련, 남녀노소 학습 당사자들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는 강의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토론과 참여, 프로젝트형 학습 활동을 접목해 자발적·사고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교육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모임과 참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학습공동체 구성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수원의 다양한 곳에서 평생학습을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마을과 작은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놀이터 등으로 학습공간을 확장하는 한편, 지역의 다양한 인적자원, 전문가그룹을 발굴해 그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성원 수원시 평생학습관장은 “평생학습관은 누구든 배우고 싶은 것이 있을 때면 언제라도 찾아와 서로 배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교”라며 “수원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니 정다운 수원시 평생학습관으로 놀러 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철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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