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가 집회시위 현장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 ‘소음관리팀’을 운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오정서는 지난해 10월 개정된 집시법에 따라 집회시위 현장에서 참가자들과 마찰없이 효율적으로 소음을 관리하기 위해 운동경기 현장에서 사용하는 선수 교체판에 착안, 소음 측정지수 알림판을 제작했다.
이후 집회 참가자들이 확성기 등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알리기 위한 소음을 낼 때마다 소음측정 결과를 알림판으로 집회 참가자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주최 측은 그 때마다 소리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음 측정지수 알림판을 제작한 오정서 집회시위 담당인 이준영 경장(33)은 “집회시위 전담 부대에서 방송용 차량의 LED 전광판을 이용해 소음 측정치수를 고지하는 경우는 있지만 일선 경찰서에서는 예산 등의 문제로 이를 운영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소음측정 수치 알림판은 적은 비용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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