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3연속 정규리그 정상 ‘금자탑’

KDB 74대71 꺾고 최강 확인 굿렛 25득점 활약 ‘승리 견인’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우리은행은 23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구리 KDB생명을 74대71로 꺾고 26승5패를 기록, 2위 인천 신한은행(21승9패)을 따돌리고 3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두었지만 양 팀이 전승-전패로 동률을 이루더라도 우리은행이 상대전적에서 앞서 순위는 뒤집히지 않는다. 우리은행은 내달 22일부터 열리는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 선착, 정규리그 2ㆍ3위가 벌이는 플레이오프 승자를 느긋하게 기다리게 됐다.

이날 전반까지 39대31로 앞선 우리은행은 후반 들어 조은주(20점ㆍ5리바운드)와 이경은(15점)을 앞세운 KDB생명의 맹추격에 고전했다.

4쿼터 종료 7분37초를 남기곤 조은주에게 2득점을 허용해 58대57까지 쫓겼다. 역전 위기에서 팀을 구한 건 샤샤 굿렛(25점ㆍ6리바운드)이었다. 굿렛은 60대57로 앞선 경기종료 7분19분 전부터 약 2분 동안 8점을 쓸어담아 분위기를 우리은행 쪽으로 가져왔다.

이후 우리은행은 KDB생명의 끈질긴 추격에 종료 직전까지 74대71 3점 차 승부를 벌였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실책을 유도해 3연패를 달성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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