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kt 위즈파크 2만3천석 규모로 증축

수원시가 내년 말까지 프로야구 kt wiz 홈구장인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를 2만3천여석 규모로 다시 증축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과정에서 2만3천석 규모의 경기장을 확보하겠다고 했던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케이티 위즈파크의 증축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 시는 조만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올해 정기시즌이 끝나는 10월께 공사에 착수, 내년말께 준공할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관중석은 2만3천255석으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시는 프로야구 10구단 출범에 맞춰 지난해 말까지 모두 310억원을 들여 기존 1만4천465석의 경기장을 2만255석으로 5천790석 증축하고 각종 시설을 리모델링했다.

시 관계자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과정에서 KBO와 2018년 1월까지 2만3천석 규모의 경기장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10월부터 추가 증축공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티 위즈파크에서는 오는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8차례 시범경기, 31일부터 9월까지 모두 72회의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다.

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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