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1군 무대에 오르는 프로야구 10구단 kt wiz 선수단은 올 설을 어떻게 보낼까? 일본 미야자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kt는 최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동국대 등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범경기가 보름 여 앞으로 다가온만큼 주전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최종 담금질이 한창이지만 kt는 설 명절을 맞이해 간단한 행사를 진행, 선수들의 사기를 충전한다는 계획이다.
16일 kt에 따르면 선수단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18일 가고시마로 이동해 저녁식사를 마친 뒤 윷놀이를 즐길 예정이다. 고된 훈련으로 지쳐있는 선수들에게도 민족 대명절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배려인 셈이다.
윷놀이를 마친 뒤에는 레크레이션 시간을 갖는다. kt 관계자는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이 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설 당일인 19일 오전에는 합동차례를 진행한다. 합동차례에 이어 명절 음식을 나눠 먹는 시간도 갖는다. 이후 kt는 2차 캠프지인 가고시마에서의 첫 훈련에 돌입한다. 오후에는 카모이케 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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