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내 공장’ 꿈이 현실로…

인천상의 “임대료만으로 ‘강화산단’에 보금자리 마련 하세요”

인천상공회의소가 공장임대료로 고통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임대료만 가지고도 ‘강화산업단지’에 ‘내 공장’을 만들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 그칠 줄 모르고 오르는 공장임대료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는 집없는 서민을 울리는 ‘전세가 폭등’과도 같은 공장임대료의 고충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인천상공회의소가 관내 부동산을 통해 조사(2015년 1월 26일)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대표적인 산업단지인 남동산업단지와 부평산업단지의 경우 임대료율이 시중 금리의 서너 배가 넘는 연 9%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표1>

이 밖에 최근에 조성된 검단산업단지와 김포의 양촌산업단지 등은 연간 임대료율이 이들 산단 보다도 더 높은 10%대를 훨씬 웃돌고 있어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인천상의는 이러한 지역경제의 현안을 해결하고 중소기업들이 높은 임대료로부터 벗어 날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임대료로 내 공장 만들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상의는 자금이 없어 공장을 임대하고 있는 기업 중 유망기업이 강화일반산업단지(3.3㎡당 분양가 95만원)에 입주하면 정부의 각종 정책자금을 활용해 현재의 임대료만 가지고도 자신의 공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초기 사업계획서부터 자금조달, 공장설립·운영까지 컨설팅을 지원해주고 있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이 이 프로그램을 활용, 1천650㎡의 공장을 마련할 경우, 부지가격 4억7천500만원을 포함해 10억원 정도의 자금이 소요되는데, 이중 80∼90%를 정책자금으로 활용한다면 자기자금 1억∼2억원과 임대료에서 발생하는 차익을 가지고 5년안에 ‘내 공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표2>

인천상의는 입지적으로 유리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을 모집중이며 지역경제 현안 해결을 위해 인천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받아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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