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홍콩 CTF그룹, 영종복합리조트 조성 MOU

▲ 유정복 인천시장, 조동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챵 온 입 패트릭(Tsang On Yip Patrick) CTF CEO 등 관계자들이 12일 ‘CTF 복합리조트 조성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인천시청에서 홍콩의 글로벌기업 주대복 그룹(이하 CTF)과 영종복합리조트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TF 그룹은 지난해 11월16일 유정복 시장의 홍콩 본사 방문 시 최소 미화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영종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의 공식적인 인천시 사업파트너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CTF 그룹은 이달 중 인천에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상반기 중 사업계획서를 완성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리조트 선정절차에 따른 사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CTF 그룹은 영종도 미단시티 내 9만 4천121.2㎡ 부지에 총 26억 달러(한화 2조 6천250억 원)를 투자해 2단계로 나눠 외국인 전용카지노, 특급호텔, 쇼핑시설, MICE 산업시설, 엔터테인먼트 시설, 부동산 투자이민제 시설 등 복합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CTF 그룹의 Mr. Patrick CEO 겸 회장은 “유정복 시장이 홍콩 CTF 그룹 본사를 직접 방문, 복합리조트 투자유치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 CTF그룹의 신속한 투자결정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본 사업이 계획에 따라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홍콩의 세계적 글로벌 기업인 CTF 그룹과 공식적인 사업 파트너가 된 것을 환영한다”며 “본 양해각서 체결로 영종복합리조트 집적화 사업이 가속화 된 만큼 향후 중앙정부에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