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 해법 논의
우크라 사태 해법 논의…“러 ·우 ·프 ·독 4자회담 개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 논의를 위한 4개국 정상회담이 11일 오후(현지 시각)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시작됐다.
러시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속속 민스크에 도착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은 저녁 8시 15분(현지시각·한국시각 12일 새벽 2시 15분)께부터 민스크 시내 독립궁전에서 회담에 들어갔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10일 “하루 전 만난 협상 실무진이 중화기 철수와 교전 중단, 휴전을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체제 등이 포함된 휴전 협정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돈바스(반군이 장악 중인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의 지방선거 실시와 정치체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이 실무 협상에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러시아 측 대표가 참석했다.
프랑스·독일 두 정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에 지난해 9월 민스크에서 체결된 휴전협정에 기초한 새로운 평화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는 정상들이 우선 교전을 중단시키는 큰 틀의 합의를 한 뒤 여타 문제에 대한 세부 협상은 시간을 두고 해나가는 잠정적 타협안을 도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민스크 4자회담은 지난주부터 숨 가쁘게 진행돼온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관련국 협상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정자연기자
사진=우크라 사태 해법 논의 ,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1일(현지시각)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시내 독립궁전에서 회동을 시작한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4개국 정상 등이 잠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및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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