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상고·안양 호계중 ‘동반 V 노린다’

KBL 총재배 춘계 전국중고농구
오늘 용산고·전주남중과 결승전

수원 삼일상고와 안양 호계중이 2015 KBL총재배 춘계 전국남자중ㆍ고농구대회 결승에 올랐다. 삼일상고는 11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도내 맞수’ 안양고를 69대43으로 제압했다. ‘에이스’ 송교창(19점ㆍ13리바운드)이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송교창은 36대32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맞이한 3쿼터에 10점을 쓸어담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삼일상고는 송교창의 활약에 힘입어 3쿼터를 54대36으로 마쳤고, 이어진 4쿼터에서 이 점수 차를 계속 유지해 여유롭게 결승에 선착했다. 삼일상고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인천 제물포고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서울 용산고와 우승을 다툰다.

앞서 열린 중등부 준결승에선 호계중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강호’ 군산중을 83대54로 완파,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 패배도 깨끗이 설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호계중은 이날 주장 박민채(16점ㆍ12리바운드)를 중심으로 한 속공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군산중을 거세게 몰아친 끝에 손쉽게 승리했다. 박민채 외에도 박인웅(22점)과 심규현(13점)이 힘을 보태 대승을 거둔 호계중은 12일 전주남중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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