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28점 활약, 인삼공사 3대0 완파 문정원, 24경기 연속 서브득점 행진 OK저축銀, 삼성화재에 패 연승 제동
프로배구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대전 KGC인삼공사를 꺾고 선두 독주 채비를 갖췄다.
도로공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3대0(25-16 25-15 25-21)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승점 49(17승7패)를 마크, 두 경기를 덜 치른 2위 수원 현대건설(승점 43·15승7패)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날 도로공사는 용병 니콜 포셋이 28득점(공격 성공률 51.02%)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문정원도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문정원은 2세트 7-1 상황에서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켜 24경기 연속 서브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부터 8득점을 올린 니콜을 비롯해 장소연(3점)과 정대영(5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9개의 범실을 낸 KGC인삼공사의 부진을 틈타 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서 도로공사는 초반부터 ‘서브퀸’ 문정원이 2회 연속 스파이크 서브를 상대 코트에 꽂으면서 점수 차를 9-1로 크게 벌렸고, 세트 막판 센터 노금란(2점)을 투입하는 등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치며 손쉽게 승리했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3세트 중반 신인 하혜진이 퀵오픈까지 성공시키며 20-14까지 멀찍이 달아난 후 KGC인삼공사가 24-21까지 추격했지만 니콜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원정팀 안산 OK저축은행은 시몬의 28득점 활약에도 불구, 레오(33점)가 이끈 선두 대전 삼성화재에 0대3(19-25 18-25 22-25)으로 완패하며 9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2위 OK저축은행(승점 58ㆍ21승7패)은 삼성화재(승점 65ㆍ22승6패)와의 격차가 7점으로 벌어져 선두 추격권에서 멀어졌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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