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동 3개 필지·갑문 친수지구 등 팔기로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의 차질없는 항만 인프라 개발 사업 추진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비핵심자산 매각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0일 관내 서구 경서동 372-3외 3개 필지, 5만6천256㎡의 부지를 일반경쟁 입찰방식으로, 갑문 친수지구(2만462㎡)는 인천시에 각각 매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PA는 해당 부지의 감정평가 용역을 발주하고 입찰참가 제안서에 대한 평가를 진행중이며 적정 매각가액이 확정되면 항만위원회 의결과 해양수산부 협의를 거쳐 매각 공고를 낼 방침이다.
IPA의 이번 비핵심 업무용 자산 매각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이행을 위해 정부에 약속한 부채감축계획에 따라 오는 2017년 말까지 부채비율 42%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자구노력 차원이다.
특히 IPA는 원래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상 설정했던 부채비율(51.8%)보다 9.8%p를 더 낮추겠다는 계획을 제출한 만큼 올해 경서동 부지와 갑문 친수공간(1차 대금 입금) 매각을 통해 303억원의 매각대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서동 부지 매각이 정상적으로 이행되지 않으면 IPA가 추진 중인 새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 건설 및 항만 배후부지 조성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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