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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오래 건강하세요” 파장초 교감, 장수사진 봉사

승인 2015-02-10 13:50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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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안구 파장초등학교 정완수 교감이 노인들의 무병장수를 바라는 장수사진을 전액 무료로 촬영, 액자로 만들어 주는 봉사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정 교감은 지난해 파장초등학교에 부임한 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교육공동체 활동의 실천 방법을 고민하던 중 어르신의 장수사진을 촬영키로 하고, 학교 홈페이지와 가정통신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정 교감은 지난해 12월 22일과 23일 사진촬영을 신청한 어르신 17명을 학교 교무실로 모셔 옷매무새와 자세를 교정하며 자연스러운 미소를 이끌어내 가장 멋진 순간을 사진에 담았다.

장수사진을 받아 든 한 어르신은 “사진이 매우 잘 나와 기쁘다”며 “손자가 다니는 초등학교의 교감 선생님이 직접 찍어준 사진이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 교감 선생님이 경로효친을 실천하시니 학생들이 보고 배우는 바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정완수 교감은 “작은 재능기부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며 “영정사진을 찍어두면 장수한다는 말처럼 오래도록 건강하게 사시기를 바란다”고 웃어 보였다.

김예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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