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항 크루즈 입항 역대 최대치 전망

올해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가 연간 151척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공사를 방문한 중국 보하이크루즈사의 최고 경영자인 위신지엔 동사장 일행과 면담을 통해 지난해 19차례 인천항에 들어온 중화태산호의 입항횟수를 30회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92척의 크루즈가 입항한 인천항에 중화태산호 등에 힘입어 64%가 증가한 151척의 크루즈 입항 스케줄이 잡혀 연간 3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하이크루즈는 지난해 6월 설립된 최초의 중국자본 크루즈선사로 지난해 8월 옌타이항과 인천 내항 서비스를 시작한 중화태산호를 소유하고 있다.

중화태산호(2만5천t)는 길이 180m, 폭 25.5m, 여객정원 1천명, 승무원 380명이 근무하는 소형 크루즈선으로 지난해 1만명의 관광객을 인천에 데려왔다.

인천항만공사는 다음 달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크루즈 행사인 ‘크루즈 컨벤션(Cruise Shipping Miami 2015)’에 참가해 글로벌 선사를 상대로 크루즈 유치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IPA 유창근 사장은 “중화태산호 입항 확대를 결정해 준 보하이크루즈 임원진께 감사드린다”며 “CIQ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관광객들이 인천항 서비스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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