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민영건설사업 대상,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목표제 시행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지역건설업체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IFEZ에서 건설되는 민영건설 부문에 지역업체 참여 등 하도급율 향상을 통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대형건설사와 지역업체가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2월부터 인·허가되는 건축 현장을 대상으로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 40% 이상을 목표로 하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목표제’를 시행한다.

또 공사 착공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서약서 작성, 착공신고 자료공개를 통해 인천 지역의 영세 하도급업체와 건설자재업체의 영업활동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시공사로부터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을 매 분기 제출받아 실적이 부진한 현장은 부진사유를 파악, 행정지도를 통한 참여율을 제고시키고 실적이 우수한 건설사에 대해서는 표창 수여와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나서 현재 25%에 머물러 있는 지역업체 하도급률을 4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관련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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