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KCC 감독직 자진사퇴 “팀 성적 부진 책임지겠다”

허재 자진사퇴

▲ 허재 자진사퇴, 연합뉴스

허재 자진사퇴 “팀 성적 부진에 책임…심신 추스릴 것”

허재(50) 감독이 KCC 지휘봉을 자진 반납했다.

전주 KCC이지스 프로농구단(단장 최형길)은 “허재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자진사퇴 한다”고 9일 밝혔다.

극심한

허재 감독은 2005-2006시즌 KCC의 2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10시즌을 치르는 동안 챔피언 결정전 우승 2회, 준우승 1회, 4강 플레이오프 진출 2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1회 등의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2012-2013시즌부터 팀이 하위권으로 추락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선수들의 계속되는 부상 악재 속에 시즌 전 짜놓은 판이 모두 깨졌고, 이는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KCC는 올해 주축 선수들이 돌아가며 전력에서 이탈해 11승 34패로 리그 9위까지 추락했다.

이러한 팀의 성적 부진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온 허재 감독은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하며 당분간 일선에서 물러나서 심신을 추스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CC는 6라운드가 시작 되는 11일 오리온스와의 경기부터 추승균 코치가 감독대행 체재로 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자연기자

사진=허재 자진사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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