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세영’
‘역전의 여왕’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이뤄내며 데뷔 2경기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9일(이하 한국시각) 김세영은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열린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유선영(29·JDX),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세영은 시즌 첫 번째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19만5천달러(약 2억1천만원)의 우승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뒤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이번 시즌 미국 무대 출전권을 따낸 김세영은 한국에서 거둔 5승 모두 역전으로 따내 얻어진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LPGA에서도 유감없이 뽐냈다.
김세영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너무 긴장해서 게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할 말이 생각나지 않고 울고만 싶다”고 말했다.
‘LPGA 김세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LPGA 김세영, 박세리의 모습이 보인다”, “LPGA 김세영, 승승장구하시길”, “LPGA 김세영,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민훈 기자
사진=LPGA 김세영 우승, 김세영 우승 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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