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 34득점, GS 3대0 완파 도공보다 세트 득실 앞서 1위 한전, 우리카드에 승·3위 도약
수원 현대건설이 3연승을 거두며 36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서 폴리(34점ㆍ6서브에이스)의 활약을 앞세워 에커맨(28점)이 분전한 서울 GS칼텍스에 3대0(29-27 25-21 25-2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현대건설은 43점(15승7패)으로 성남 한국도로공사와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선두에 복귀했다.
올 시즌 4차례 격돌해 매번 풀세트 혈투를 벌이며 2승2패로 호각지세를 이뤘던 양 팀은 이날도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27-27 듀스 상황에서 폴리의 후위공격 성공에 이어 GS칼텍스 에커맨이 후위공격을 하다 어택라인을 밟아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 1-7로 이끌렸으나 폴리의 타점높은 공격과 황연주(12점), 양효진(8점ㆍ4블로킹)이 득점에 가세, 추격전을 벌인 끝에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폴리의 연속 서브에이스와 후위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리드를 잘 지켜 세트를 추가했다.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다. 현대건설은 8-13으로 이끌리다가 상대 서브 범실에 이은 폴리의 오픈 공격으로 추격에 불을 당긴 뒤 15-17에서 폴리의 후위공격, 2연속 서브에이스에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을 묶어 19-17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1-20으로 다시 추격을 내준 현대건설은 폴리가 강타와 밀어넣기로 재치있는 활약을 펼쳐 3점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어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 수원 한국전력은 아산 우리카드를 3대0(25-18 25-18 25-22)으로 완파, 6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승점 44(16승10패)가 돼 3위로 올라섰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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