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에 3대2 역전승… 승점 41 3위 대한항공 맹추격, PO행 청신호
수원 한국전력이 프로배구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에서 팀 최다인 5연승을 달리며 사상 첫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전력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5라운드에서 쥬리치(36점)-전광인(21점) 쌍포의 활약에 편승, 레오가 51득점으로 분전한 선두 대전 삼성화재에 3대2(25-22 19-25 19-25 27-25 15-9)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5연승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승점 41(15승10패)을 기록, 3위 인천 대한항공(승점 43)과의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한국전력은 1세트서 쥬리치와 전광인, 서재덕 등을 앞세워 13-9로 리드하다가 레오가 이끈 삼성화재에 21-20으로 추격을 내줬으나, 레오의 넷터치로 동점 위기를 벗어난 뒤 전광인의 강타가 연달아 폭발해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레오 혼자 2세트서만 10득점을 올린 삼성화재에 19-25로 내준 후 3세트서도 중반 레오가 아닌 다른 선수들에게 득점을 허용해 세트를 빼앗기며 역전을 허용했다.
벼랑끝 위기에 몰린 한국전력은 4세트 듀스 접전 속 26-25로 앞선 상황서 레오의 백어택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기사회생 했다.
승부는 마지막 5세트 중반 레오의 창끝이 무뎌진 틈을 타 쥬리치의 연속 공격이 성공되면서 승기를 잡고 15-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 수원 현대건설은 주포인 폴리(14점)가 부진했으나, 양효진(15점), 황연주(11점)가 만회해 대전 KGC인삼공사를 3대0(25-14 25-19 25-22)으로 완파하고 2연승으로 승점 40(14승7패)을 마크, 선두 성남 한국도로공사(승점 43)를 3점 차로 추격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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