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내 최다 22득점 활약 동부 71대66 꺾고 2연승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이정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2012-2013시즌을 끝으로 상무에 입대한 이정현은 지난달 28일 전역해 소속팀 인삼공사에 돌아왔다.
합류 이틀 뒤인 30일 ‘복귀전’이었던 2위 울산 모비스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이정현은 27분 동안 6득점ㆍ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알토란 같은 그의 활약 속에 인삼공사도 72대65로 이겼다. 모비스전 원정 6연패를 끊는 동시에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승리였다. 이정현으로선 이래저래 기분 좋은 신고식이었다.
그리고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홈 경기에서 이정현은 팀내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해 인삼공사의 71대66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현이 돌아온 뒤 2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이로써 시즌 17승째(25패)를 거둬 공동 6위 인천 전자랜드, 부산 kt(이상 20승22패)와의 격차를 3경기로 줄였다. 12경기가 남은 인삼공사로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막판 대반격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이날 선발로 경기에 나선 이정현은 1쿼터부터 9득점을 쓸어담으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오세근, 박찬희 등이 지원사격에 나선 인삼공사는 3쿼터까지 53대51로 앞섰다.
하지만 4쿼터 초반 동부 데이비드 사이먼을 막지 못하고 53대60으로 역전을 허용, 위기를 맞았다.
위기상황에서 이정현의 ‘해결사’ 본능이 빛을 발했다. 그는 고비처마다 3점포를 가동하는 등 11득점을 몰아쳤고, 인삼공사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낚을 수 있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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