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 외국인선수 맥기 퇴출하고 테일러 영입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 애런 맥기(201㎝ㆍ35)를 퇴출하고, 조셉 테일러(199㎝ㆍ29)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인삼공사는 C.J 레슬리의 대체선수로 2006-2007시즌 이후 8시즌 만에 돌아온 애런 맥기의 골밑 장악력이 과거만 못한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27일 내부 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맥기는 올 시즌 24경기에 나서 평균 6득점, 4.7리바운드에 그쳤다.

한국에서 두 시즌을 치른 경험이 있는 테일러는 뛰어난 탄력을 바탕으로 덩크슛이 일품인 선수다. 지난 2009-2010시즌(당시 KT&G) 올스타전 덩크슛 경연대회에서도 고난도 덩크슛을 선보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테일러는 지난달 29일 입국해 메디컬테스트와 기량 점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오는 5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2012-2013시즌 오리온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리온 윌리엄스와 테일러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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