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도서] 우에노 역 공원 출구 外

▲ 우에노역 공원출구

우에노 역 공원 출구 /유미리 지음 /기파랑 펴냄

일본 우에노 역 인근에 사는 노숙자들의 삶을 다룬 소설이다.

일본의 고도성장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부푼 꿈을 안고 도쿄의 우에노 역에 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현실은 가혹할 뿐.

결국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노숙자로 전전한다. 작품 속 주인공 모리도 마찬가지다.

가난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쿄로 왔지만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아들 고이치는 돌연사하고 만다. 그동안 가족을 소재로 작품을 써온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가 이번에는 노숙자들의 힘겨운 삶을 이야기한다. 값 8천500원.

 

▲ 라운드 하우스

라운드 하우스 / 루이스 어드리크 지음 / 문학동네 펴냄

지난 2009년 퓰리처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던 <비둘기 재앙> 의 후속작 격인 작품으로 아메리카 원주민의 가족사를 다룬 소설이다.

원주민인 ‘조’는 어머니가 폭행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아버지와 함께 범인을 잡기 위해 나서지만 현실은 원주민에게 불평등하기만 하다.

어머니에 이어 아버지도 위험에 빠지자 ‘조’는 결국 자신만의 정의를 실현하기로 마음먹는다. 추리소설처럼 치밀하고 빠른 전개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값 1만5천500원.

 

▲ 고대로마제국

고대 로마 제국 15,000킬로미터를 가다 / 알베르토 안젤라 지음 / 까치 펴냄

트라야누스 황제 시절의 고대 로마제국 속 생활상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야기는 당시 사용된 동전인 ‘세스테르티우스’의 유통 과정을 따라가며 전개된다. 동전은 런던, 스코틀랜드, 파리, 아프리카 등 방대한 지역을 거쳐 로마로 돌아온다.

이 과정에서 소개되는 인물과 에피소드는 고대문헌과 당시 작가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상상만 해야 했던 고대 로마가 눈 앞에 펼쳐진다. 값 2만원.

이주의 베스트셀러

1. 비밀의 정원 | 조해너 배스포드 | 클

2.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 인플루엔셜

3.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요나스 요나손 | 열린책들

4. 에디톨로지 | 김정운 | 21세기북스

5. 트렌드 코리아 2015 | 김난도 | 미래의창

6. 지금 여기 깨어있기 | 법륜 | 정토출판

7. 센트럴파크(Central Park) | 기욤 뮈소 | 밝은세상

8.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

9. 해커스 토익 보카(전면개정판) | David Cho | 해커스어학연구소

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채사장 |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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