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주축 가드로 활약했던 이정현(28)이 군제대로 복귀하게 돼 ‘천군만마’를 얻었다.
지난 2012-2013시즌을 끝으로 상무에 입대한 이정현은 28일 전역해 인삼공사에 합류, 빠르면 오는 30일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복귀 신고식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은 내ㆍ외곽 플레이가 모두 능한 득점원이다. 입대 전 주전과 식스맨을 오가며 2011-2012시즌에는 소속팀 우승을 견인하면서 식스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입대 전 3시즌 동안 평균 11.4득점, 3리바운드, 2.7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이정현이 돌아오면서 인삼공사는 기존의 박찬희, 강병현 등과 함께 탄탄한 가드진을 구성하게 됐다. 또한 전주 KCC로 이적한 김태술을 제외한 2011-2012시즌 우승멤버 모두가 모이게 돼 이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지난 25일 창원 LG에 64대75로 패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 싸움에서 멀어진 상태다. 공동 6위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에 4경기 차로 뒤져 있고, 남은 경기도 15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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