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 2배 증가
통신사 요금 ‘갑질’에 알뜰폰 가입자 2배 증가
통신3사의 요금 ‘갑질’에 알뜰폰 가입자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4년 12월 무선통신 서비스 통계 현황’을 도면 알뜰폰을 포함한 총 가입자 수는 5천720만7천9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보다 17만8천671명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업계 1, 2위인 SKT와 KT의 총 가입자 수는 각각 2천861만3천341명, 1천732만7천588명으로 나타났다. 점유율도 50.02%, 30.29%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통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알뜰폰 가입자 수다. 알뜰폰 가입자는 458만3천890명이 가입해 지난 8월 처음으로 400만명을 돌파한 지 불과 넉달 만에 450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로만 보면 통신3사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LTE 요금 등 통신사들의 과도한 요금제에서 탈피, 소비자들이 좀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요금제를 선택하기 위해 알뜰폰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세컨드 폰 개념으로 알뜰폰을 이용하는 소비자도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알뜰폰 증가 소식에 대해 누리꾼은 “알뜰폰 가입자 2배 증가, 합리적 요금 마음에 든다”, “알뜰폰 가입자 2배 증가, 최신 스마트폰을 버리니 요금이 가벼워졌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박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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