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리베로 김해란, 부상으로 시즌 아웃

▲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김해란이 백어택을 시도하는 장면. 연합뉴스

프로배구 성남 한국도로공사의 리베로 김해란(31)이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다.

도로공사는 26일 “김해란이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비 전담인 리베로 김해란은 지난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에서 ‘팬 서비스’ 차원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내려오다 부상을 입었다.

곧바로 병원을 찾은 김해란은 정밀 검사 결과 예상보다 부상이 심각했고, 다음달 12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후 회복까지는 6개월여가 소요되기 때문에 김해란은 올 시즌에 더는 코트를 밟지 못할 전망이다.

정규리그도 아닌 올스타전에서 주전 리베로를 잃어버린 도로공사는 전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김해란은 올 시즌 여자부 디그 2위(세트당 5.387개)를 달리며 팀의 수비를 탄탄히 받쳐 왔다.

조직력의 중심인 김해란이 빠진 도로공사는 오지영을 주전 리베로로 내세워 남은 시즌을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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